[21세기 준비] (2) 언어의 독자적 사용
Journalist : 창조마을 | Date : 22/12/11 23:50 | view : 16987     
 

[21세기 준비] (2)
'언어의 독자적 사용'

노르웨이 오슬로대 박노자 교수는
한 연설문에 대해서 혹평을 했다.

"한국 극우들은 아직 스스로의 독자적 언어 하나 만들지 못하고 있다.
남들의 언어를 전유(도용)해서 쓰고 있다"

< 독자적 언어 >, < 언어의 전유 > 등이
뭐가 중요해서 그랬을까?

인류역사가 20세기까지는
왠 만한 실험(?)은 다 해 본 것 같다.
구축과 해체,
거짓과 탐욕,
능멸과 잔인,
용서와 화해,
...

그러면, 이제는 무엇인가?
'주관적 존재성과 그 관계성'으로 집약할 수 있다.

앞서 박노자 교수가 언급한
'독자적 언어'가 '주관적 존재성'에,
'언어의 전유'가 '그 관계구조'에 상응한다.

독자적 언어 없이 사유할 수 없고,
그런 사유 없이 존재할 21세기가 아니다.

사유 없는 존재는 존재의 빛 없이 묻힌다.
언어를 전유(도용)한다는 것은
그 만큼의 종속성을 의미한다.

'moter  tongue'
그것은 어릴 때,
언어를 배울 때 얘기다.
성장은 홀로서기를 지향하며,
성숙은 홀로서기 한 그 양태이다.

언어란,
존재성과 관계성의 발현이다.
21세기 만큼 언어가
빗발치는 시기는 없었다.

이런 시절에 '언어를 전유(도용)'해서 사용한데서야~~

 
 
다음글
 [21세기 준비] (3) 동시대성을 붙잡아라!
이전글
 [21세기 준비하기] 소크라테스 소환 `너 자신을 알라`